대한충격파재생학회(KASRM)의 발전을 위한 비전 제시와 내실 강화를 통한 도약
대한충격파재생의학회 4대 회장
노 규 철
존경하는 회원여러분
대한충격파재생학회(Korean Society for Shockwave Regenerative Medicine, KASRM) 제4대 회장을 맡게된 노규철입니다.
의료환경이 그리 녹록치 않은 시기에 사실 어깨가 무겁습니다만 한편으로는 이 기회에 저희 학회의 자리매김에 더욱 박차를 가해서 훌륭한 학회로 지금까지 이끌어 주신 전 회장님들과 회원들에게 부끄러럽지 않고 자랑스럽게 평가받을수 있도록 저의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자 합니다.
저희 대한충격파재생학회(Korean Society for Shockwave Regenerative Medicine, KASRM)가 충격파 치료를 넘어 재생의학 분야의 선도적 학회로 도약하기 위한 중요한 시점에 서 있습니다.
저는 학회장의 역할이 학회의 구심점으로서 특히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하며 학회의 미래 방향을 설정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하고자 제안을 드립니다. 학회장으로서 학회의 발전을 위해 추진해야 할 주요 과업들을 학술, 교육, 정책, 소통 및 국제 협력의 네 가지 핵심 분야로 나누어 다음과 같이 제시합니다.
1. 학술적 깊이와 외연 확장: '재생의학의 허브'로 자리매김
학회의 가장 기본적인 사명은 학문적 발전을 선도하는 것입니다. 충격파 치료의 깊이를 더하는 동시에 재생의학 분야로의 외연을 성공적으로 확장하여 명실상부한 '재생의학의 허브'로 자리매김해야 합니다.
* 융합 연구 플랫폼 구축: 충격파 치료와 줄기세포, 혈소판 풍부 혈장(PRP), 엑소좀 등 다양한 재생의학 치료법 간의 병합 치료 및 융합 연구를 적극적으로 장려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학회 내에 '융합재생의학연구회'와 같은 소모임을 활성화하고, 다학제 연구에 대한 지원 사업을 확대해야 합니다.
* 학술지의 질적 성장: 학회 공식 학술지의 SCI(E) 등재는 학회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데 필수적입니다. 저명한 국내외 연구자들을 편집위원으로 위촉하고, 양질의 논문 투고를 독려하기 위한 체계적인 지원책(예: 우수 논문상 확대, 영문 교정 지원)을 마련해야 합니다.
* 선도적 연구 주제 발굴 및 지원: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충격파 치료 효과 예측, 빅데이터 기반의 재생의학 임상 연구 등 미래지향적 연구 아젠다를 제시하고, 학회 차원의 연구비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회원들의 혁신적인 연구를 뒷받침해야 합니다. 최근 학회에서 시작한 연구지원사업은 매우 고무적인 시작이며, 이를 더욱 확대하고 다각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2. 교육의 체계화 및 전문성 강화: 신뢰받는 전문가 양성
회원들에게 최신 지견을 제공하고 임상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은 학회의 중요한 역할입니다. 특히 최근 학회 명칭 변경에 걸맞게 교육 커리큘럼을 확대하고 내실을 다져야 합니다.
* KASRM 인증 프로그램 고도화: 기존의 충격파 치료 인증(KCC) 제도를 넘어, 줄기세포 및 PRP 등 재생의학 분야를 포괄하는 '재생의학 전문가 인증 프로그램'으로 확대 발전시키는 방안을 모색해야 합니다. 이는 회원들에게 전문성을 부여하고 국민에게 신뢰를 주는 지표가 될 것입니다.
* 실습 중심의 교육 강화 (Hands-on Workshop): 이론 강의를 넘어, 카데바 워크숍, 라이브 시연 등 실제 임상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습 중심의 연수강좌를 정례화하고 확대해야 합니다. 특히, 다양한 충격파 장비의 특성을 비교하고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노하우를 공유하는 세션은 회원들의 큰 호응을 얻을 것입니다.
* 온라인 교육 플랫폼 구축: 시공간 제약 없이 회원들이 최신 지견을 학습할 수 있도록 온라인 교육 플랫폼(e-learning)을 구축해야 합니다. 학술대회 주요 세션을 다시 볼 수 있는 VOD 서비스를 제공하고, 핵심적인 주제에 대한 짧은 온라인 강의 시리즈를 개발하여 회원들의 상시적인 학습을 지원해야 합니다.
3. 정책 대응 및 회원 권익 보호: 능동적인 목소리 개진
비급여 항목 관리, 실손보험 문제,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 문제 등 학회와 회원들의 권익에 영향을 미치는 의료 정책 현안에 대해 학회가 보다 능동적이고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합니다.
* 정책위원회 기능 강화: 의료 정책 전문가를 포함한 정책위원회를 구성하여, 충격파 및 재생의학 관련 정책 변화를 상시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신속하게 대응 전략을 수립해야 합니다. 정부, 유관 기관과의 공식적인 소통 채널을 구축하고 학회의 입장을 명확하게 전달해야 합니다.
* 객관적 근거 마련 및 대국민 홍보: 충격파 및 재생의학 치료의 유효성과 안전성에 대한 객관적인 임상 근거를 축적하고, 이를 바탕으로 치료의 표준화 및 적정 수가 마련을 위한 정책 제안을 해야 합니다. 또한, 언론 및 소셜미디어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국민들에게 올바른 의학 정보를 제공하고, 치료법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4. 소통과 화합, 그리고 국제화: 함께 성장하는 학회
학회의 발전은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소통, 그리고 국제적인 네트워크 확장을 통해 완성됩니다.
* 회원 중심의 소통 채널 다각화: 홈페이지 및 뉴스레터뿐만 아니라, 모바일 앱, 소셜미디어 등 젊은 회원들에게 친숙한 소통 채널을 적극 활용하여 학회 소식과 정보를 신속하게 공유해야 합니다. 또한, 학회 운영에 대한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다양한 창구를 마련하여 '회원이 주인인 학회'를 만들어가야 합니다.
* 국제 교류 활성화 및 위상 강화: 세계충격파치료학회(ISMST) 등 국제 학회와의 교류를 넘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관련 학회들과의 연대를 강화하여 국제 공동 연구 및 학술대회 공동 개최 등을 추진해야 합니다. 특히, 최근 춘계학술대회에 대만 연구자들을 초청한 것처럼, 저명한 해외 연자 초청을 정례화하고, 국내 젊은 연구자들의 국제 무대 진출을 적극 지원하여 학회의 국제적 위상을 높여야 합니다.
대한충격파재생학회가 '충격파'라는 뿌리를 굳건히 하되 '재생의학'이라는 비옥한 토양으로 가지를 넓게 뻗어 나감으로써,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세계적인 학회로 성장해 나가기를 기대합니다. 이는 학회장 개인의 노력을 넘어 모든 회원이 함께 지혜를 모으고 힘을 합칠 때 비로소 가능한 일입니다. 회원님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2025년 6월 1일
대한충격파재생의학회 회장
노 규 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