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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25 보도기사] 국제외과학회, 충격파 치료 효과 '검증'...보험업계 삭감 '역풍' 부나

  • 관리자 (khch)
  • 2025-11-26 09: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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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외과학회, 충격파 치료 효과 '검증'...보험업계 삭감 '역풍' 부나

 

조직 재생·구조적 개선…척수 재생·화상·뇌성마비 치료 효과 과학적 '입증'
노규철 회장 "보험업계 10년 전 낡은 근거 들어 삭감…국제 표준 따라야"

노규철 대한충격파재생의학회장(한림의대 교수·한림대성심병원 정형외과)과 [International Journal of Surgery] 표지. ⓒ의협신문
노규철 대한충격파재생의학회장(한림의대 교수·한림대성심병원 정형외과)과 [International Journal of Surgery] 표지. ⓒ의협신문

국제외과학회가 최근 공식 학술지(International Journal of Surgery, IJS) 특별호를 통해 체외 충격파 치료(Extracorporeal Shock Wave Therapy, ESWT)의 척수 손상·화상·심근경색·난치성 척추 통증 등의 효과를 집중 '검증',  치료 표준을 제시하고 나섰다.

IJS 편집위원회는 ESWT 효과를 다룬 13편(기초과학 5편·임상연구 8편)의 논문을 엄선, 임상적인 효용성과 근거를 제시했다.

칸디아 라빈드란 IJS 편집장은 '충격파 치료, 검증의 시간을 견뎌냈다(ESWT has stood the test of time)' 제하의 서문을 통해 "지난 2015년 첫 특별호 발간 이후 10년 사이에 ESWT와 관련해 많은 기초 과학과 임상 연구가 이루어지면서 심장과 신경학적 질환으로 적응증이 대폭 확대됐다"면서 "ESWT는 '전 세계적인 의료 현상(Worldwide Phenomenon)'이 됐다"라고 강조했다.

국제외과학회가 ESWT 효과를 공인함에 따라 '근거 없음'을 이유로 치료 효과를 부정하며 삭감해 온 보험업계의 행태에도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노규철 대한충격파재생의학회장(한림의대 교수·한림대성심병원 정형외과)은 "세계 의학계는 충격파의 척수 재생·화상 치유·뇌성마비 치료 효과에 주목하고 있다"면서 "이번 IJS 특별호에 소개한 13편의 논문은 ESWT가 단순 통증 치료를 넘어 '조직 재생'과 '구조적 개선'을 일으키는 과학적 치료임을 입증했다"라고 밝혔다.

노규철 회장은 "하지만 국내 보험업계와 유관기관은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 보고서를 비롯해 10년 전에 발표한 낡은 문헌을 근거라고 들이대며 충격파 치료 효과를 부정하고, 삭감을 정당화 하는 정반대의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환자들이 최신 의료 기술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IJS와 같이 객관적인 연구결과와 과학적 데이터에 입각한 근거 중심(Evidence-based)의 심사 기준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피부 화상 흉터 재생·미생물 생태계 복원
조윤수·주소영 한림의대 교수 연구팀(한강성심병원 재활의학과)은 '화상 흉터에서 미생물 군집에 미치는 체외 충격파 치료의 영향: 후향적 환자-대조군 연구'를 통해 충격파 치료가 화상 흉터 환자의 피부 미생물 다양성을 증가시키고 생태계를 안정화함으로써 흉터 재생·가려움·통증 감소에 기여한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화상으로 인한 신경 손상 및 비대성 흉터 환자 대상 체외 충격파 치료의 손 기능 회복에 관한 임상적 효용성' 연구를 통해 충격파 치료군은 대조군 대비 통증 완화·관절 가동범위 증가·손 기능 점수 향상을 보였다고 밝혔다. 또한 멜라닌·피부 신장성·생물학적 피부 탄력성에서도 유의미한 개선을 확인했다면서 화상 피부 재활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했다. 

 

척추·근골격 난치성 통증 효과…골절 불유합 해결
토마스 네델카 교수 연구팀(체코 찰스대학교 제2의대)은 '만성 요추 후관절 통증 치료에서 ESWT 효능'을 통해 12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무작위 대조시험(RCT) 연구에서  고에너지 집중형 충격파 시행 후 12개월 추적 관찰 결과, 통증과 장애지수가 유의미하게 감소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ESWT가 안전하고 효과적인 비침습적 치료법이자 중재적 통증 시술의 유망한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저우원이 대만 가오슝 창궁 기념병원 교수 연구팀은 '대퇴골 및 경골 불유합 치료에서 ESWT의 예후 요인' 연구를 통해 91명을 대상으로 1회 ESWT 치료를 진행한 결과, 62.6%에서 골유합을 달성했다고 보고했다.

저우원이 교수 연구팀은 'ESWT 치료 후 어깨 석회성 건염의 임상적·초음파적·분자적 변화' 연구를 통해 ESWT 치료는 증상 개선·석회질 감소·조직 관류 향상·혈관 신생 촉진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특히 방사선 투과성(radiolucent) 석회화 타입에서 더 우수한 석회화 흡수가 관찰됐으며, 조직 관류 개선 효과는 치료 후 1∼3개월 사이에 정점을 찍었다.

궈수루이 대만 창궁의대 교수 연구팀은 '완전 파열 없는 회전근개 병변 환자에서 히알루론산 주사와 ESWT 병행 효과'를 통해 견관절 외전 근력 및 CMS(Constant-Murley Score)에서 우수한 개선을 보였다고 밝혔다.

 

신경계·심장·비뇨기 치료 영역 확장
테이스 빔 얀센 네덜란드 연구팀은 '뇌성마비 아동에 대한 ESWT 치료 효과' 연구에서  12개 RCT를 포함한 체계적 문헌고찰을 통해 충격파가 뇌성마비 아동의 근육 경직을 완화하고, 대근육 기능을 개선해 보톡스나 수술의 대안이 될 수 있음을 보고했다.

척수 손상 쥐 모델 연구에서는 저에너지 충격파를 세 번 치료한 그룹이 한 번 치료한 그룹에 비해 더 우수한 운동 기능 회복(BBB 점수·CatWalk 분석)·조직 재생·항염증 효과·미토콘드리아 보호 효과를 보였다.

미니 돼지 만성 심근경색 모델에서는 충격파로 전처리한 지방 유래 중간엽 줄기세포를 사용한 그룹에서 좌심실 성능 보존·좌심실 리모델링 효과를 보고했다. 

방광염 쥐 모델에서는 저에너지 충격파가 염증 세포 침윤을 유의하게 감소시키고, 염증을 억제하는 기전을 확인했다. 또한 지질소포체(liposome)의 방광 내 잔류 시간을 늘림으로써 약물전달 효과를 개선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기초 과학, 약물 전달 및 물리적 기전 규명
중국 과학원 고에너지 물리연구소 공동연구팀은 충격파를 추진력으로 이용한 나노모터 시스템을 이용해 골다공증 치료제 졸레드로닉산을 뼈 깊숙이 전달하는 신기술을 발표했다. 나노모터 시스템은 국소 치료 효과를 높이고, 전신 부작용을 줄이는 잠재력을 발휘했다. 

스위스 튀르가우 타에거빌렌 공동연구팀은 충격파가 생물학적 조직의 서로 다른 층 간 음향 임피던스 차이가 발생하는 경계면에서 '모멘텀 전달(momentum transfer)'을 일으켜 기계적 힘을 발생시키고, 이것이 기계적-변환(mechano-transduction) 및 기계적-감각-변환(mechano-sensory transduction)을 활성화한다는 새로운 물리적 모델을 제시했다. 이 힘은 신경 세포를 자극하고 세포막을 늘려 혈관 내피 성장 인자(VEGF), 내피세포 질소산화물 합성효소(eNOS)와 같은 생체 분자의 방출을 유도한다며 조직 재생과 통증 완화 메커니즘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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